통영시민 시내버스 노선체계 불만 많다
통영시민 시내버스 노선체계 불만 많다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9.10.2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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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시민원탁회의
등·하교 전용버스 등 개선 바라

통영시민들이 대중교통의 불편한 점으로 버스 주이용객과 버스 노선이 맞지 않는 등 버스노선체계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는 지난 28일 오후 시청 1청사 강당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통영 미래 대중교통체계를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열었다.

시는 미래형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 원탁회의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과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자 1토론으로 통영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불편한 점을, 2토론으로는 통영 대중교통 개선방안에 대해 조별 발표로 진행됐다.

참고로 통영시 시내버스 노선 현황을 보면 인가노선 128개(운행노선 124개), 공차(비운행)운행노선 17개, 도서지역 노선 15개 등 총 노선은 160개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2018년 한 해 동안 1177만 5333명으로 연평균 -6.8%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체계의 불편한 점에 대해 우선순위를 참석자 ARS투표 응답기로 조사했는데 69명 중 31명(45%)이 1순위로 버스노선체계를 꼽았다. 이어 버스 배차(환승)시간과 신 교통 수단(제도)도입 시급에 각각 12명(17%), 광역교통 부족에 10명(14%)이 답했다.

버스 노선체계에 대한 불만으로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과 버스 노선이 맞지 않는 것’을 비롯해 ‘순환버스화’, ‘시민 필요에 의한 버스 부족’을 들었다.

배차(환승)시간 불편으로는 통학노선 버스 배차 간격, 막차 시간, 환승시간 짦음, 탑승인원 고려하지 않은 배차, 도착지 시간 및 경유지 시간 분명하지 않음 등을 꼽았다. 신 교통수단 도입으로는 해상택시 도입 시급, 통영 모든 택시 할증제 폐지 등을 들었다.

이 밖에도 통영~고성 간 광역버스 운행, 좋지 않은 통영 도로사정, 버스 이용정보 부족으로 노선표가 난해하고 BMS 서비스 미흡 등을 지적했다.

통영 대중교통 개선방안에는 모두 70명이 참가했는데 가장 많은 16명(23%)이 등·하교 전용 시내버스 운행을 들었다. 이어 교통불편지역을 권역으로 묶어 순환버스 운행에 11명(16%), 지역별 순환버스 운행과 통학시간대 버스 증차 운행에 각각 8명(11%)이 개선방안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도심 순환버스 운행, 순환버스·마을버스 등 교통 수요량에 맞춘 배차, 1000원 택시, BMS 서비스 확대, 준공영제 시행, 배차시간과 노선을 볼 수 있는 앱 개발 등을 들었다.

김외영 시 교통과장은 “시민원탁회의서 나온 내용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위한 다양한 정보 등을 취합하고 있다”며 “대중교통개편위원회 자문을 구하고 공청회 등을 열어 특별한 이견이 없을 땐 내년 4월께 개편안을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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