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소통
스트레스와 소통
  • 경남일보
  • 승인 2019.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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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정치현실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많이 배운 자나 덜 배운 자나 누구나 스트레스에 갇혀 바둥거린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단계의 극점을 혐오(嫌惡)라고 부른다. 그냥 싫어하는 단계를 넘어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단계가 혐오이다. 혐오는 참으로 위험한 감정이다.

▶모든 동물은 소통의 도구를 갖고 태어난다. 동물은 번식을 위해 짝을 찾는 소리, 새끼나 어미를 부르는 소리, 철새들이 날아갈 때 리더가 지휘하는 소리 등 무수히 많으며, 심지어는 사람과도 소통한다. 동물에게는 소통이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 잠들 때까지 타인과 관계 속에서 수없이 소통을 한다.

▶성현들은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그것을 취함이 의로움인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가르치셨다. 당장 눈앞에 이익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취하려 하지 말고 그 이익을 취하는 것이 과연 의로운 일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본 다음 취하라 했다.

▶믿고 사는 세상, 신뢰의 세상은 언제 올 것인가? 모르긴 하지만 소득이 높아지고 우리 주변의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그만큼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양은 늘어날 것이다. 최근 발생한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입법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은 대표적인 소통 부재로 인해 발생한 정치갈등이 선을 넘고 있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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