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진주 앞장서 만들어나가야죠”
30개 분회·회원 수 1400여 명
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 앞장
지역 위한 봉사단체로 발돋움
30개 분회·회원 수 1400여 명
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 앞장
지역 위한 봉사단체로 발돋움
“자유총연맹은 그간 보수·안보 단체로만 방향이 잡혀있었습니다. 이를 확장해 앞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진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진주시에만 30개 분회에 회원 1400여 명이 활동하는 큰 단체지만, 이름만을 듣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정확히 맞히기는 쉽지 않다. ‘자유’를 ‘보수’의 다른 이름으로 해석하는 일각의 관점에는 여·야간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을 두고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행동, 농성, 집회 일선에 있진 않을까 추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경일 태극기 달기 캠페인, 항일투사 추모비 벌초 등 애국적인 성격을 가진 활동과 교통질서 캠페인, 장애인 단체 지원 등 봉사적 성격을 띠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김동규(68) 한국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 16대 회장은 자신이 지회를 이끌어온 2년 8개월간 단체의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정통 보수 안보 단체지만 21세기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이 시기에 이 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맡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진주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며 하나씩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이제는 지역을 위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최근 지회는 지역 내 장애인 단체와 협약을 맺고 이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부모회,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후원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제1 목표로 삼았던 사무실 이전을 지난해 가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과거 사무실이 소위 말해 기어서 올라가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위치적 여건이 좋지 않고 공간도 협소했습니다. 사무실 이전이 회원들의 열망이고 소원이었는데 이번 상대동 이전으로 모두가 자부심을 품고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에게 남은 임기는 4개월가량. 남은 기간 지회와 지역사회 모두 건강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분회별로 분산돼 있던 회원들이 더욱 단결해 열성적으로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연말로 예정된 장애인부모회 활동 후원 등 남은 활동도 회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한국자유총연맹은 진주시에만 30개 분회에 회원 1400여 명이 활동하는 큰 단체지만, 이름만을 듣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정확히 맞히기는 쉽지 않다. ‘자유’를 ‘보수’의 다른 이름으로 해석하는 일각의 관점에는 여·야간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을 두고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행동, 농성, 집회 일선에 있진 않을까 추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경일 태극기 달기 캠페인, 항일투사 추모비 벌초 등 애국적인 성격을 가진 활동과 교통질서 캠페인, 장애인 단체 지원 등 봉사적 성격을 띠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김동규(68) 한국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 16대 회장은 자신이 지회를 이끌어온 2년 8개월간 단체의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정통 보수 안보 단체지만 21세기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이 시기에 이 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맡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진주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며 하나씩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이제는 지역을 위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김 회장은 취임 제1 목표로 삼았던 사무실 이전을 지난해 가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과거 사무실이 소위 말해 기어서 올라가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위치적 여건이 좋지 않고 공간도 협소했습니다. 사무실 이전이 회원들의 열망이고 소원이었는데 이번 상대동 이전으로 모두가 자부심을 품고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에게 남은 임기는 4개월가량. 남은 기간 지회와 지역사회 모두 건강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분회별로 분산돼 있던 회원들이 더욱 단결해 열성적으로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연말로 예정된 장애인부모회 활동 후원 등 남은 활동도 회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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