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외버스 온라인예매, 진주만 ‘복잡’ 행정 적극나서라
[사설] 시외버스 온라인예매, 진주만 ‘복잡’ 행정 적극나서라
  • 경남일보
  • 승인 2019.1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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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일하던 시외버스, 열차 등의 매표가 온라인 예매로 대체가 늘어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임금 인상으로 디지털화·무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뜩이나 고령층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버스 등 대중교통도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취약 계층은 소외되는 게 현실이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의 승객 이용이 잦은 휴대전화·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특정 버스회사의 반대로 제각각 운영,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휴대전화 예매 앱 ‘버스타고’에 접속해 ‘진주’라는 지명을 입력하면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진주’란 선택지가 나타난다. 과기대 앞, 혁신도시 등 같은 도시에 위치했지만 탑승 장소가 달리 ‘진주과기대 앞’, ‘진주혁신도시’ 등 별개의 선택지로 존재하는 경우가 아니다. ‘진주’라는 두 선택지 모두가 진주시 장대동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이다.

온라인 예매서비스가 이용 환경은 갖춰졌지만 방법이 복잡하다면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은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 시민단체에서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전용 창구, 상담 전화와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아직도 불편함을 해결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특히 진주시외버스터미널 같이 10개 회사가 각기 따로 하던 온라인을 통합 때 특정 1개회사의 반대로 2중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매 시스템은 통합에 동의한 회사들이 매표하는 버스가 표시되는 ‘진주’와 이에 반대한 경전여객이 매표하는 버스가 표시되는 ‘진주’로 양분된 상황이다. 탑승 장소가 같음에도 이를 복수로 등록 시켜 승객에게 혼란을 주는 곳은 진주가 유일하다. 타지역 터미널과는 달리 조합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예매시 ‘진주’는 두 번 확인을 거치고 있어 승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관련 민원이 쇄도해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작년부터 진주시와 조합측이 많은 회의를 했지만 경전여객의 반대로 무산, 마치 ‘진주’가 2개처럼 유독, 복잡해 승객들이 예약 따마다 짜증이 나고 있다. 진주의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다. 진주시는 강제성이 없다지만 행력을 발휘,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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