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헌신 애국지사 경남 11명 추가로 선정
독립운동 헌신 애국지사 경남 11명 추가로 선정
  • 임명진
  • 승인 2019.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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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전국서 136 새로 선정 포상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 11명이 새로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비밀결사조직을 만들어 독립운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른 장백윤 선생 등 136명의 공적을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독립투사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지청천, 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국권을 상실한 1910년 8월29일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로 경술국치라고 하지만, 망국일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인 1905년 11월17일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일본에 저항하다 순국했기에 실질적인 망국일을 이날로 정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궁훈장 31명(애국장 7, 애족장 24), 건국포장 9명, 대통령 표창 9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지익표(95)씨가 유일하며 여성이 28명이다.

경남지역 출신으로 독립운동 활동을 펼쳐온 이는 모두 11명이며, 여성은 2명이다. 부산과 울산은 당시 경남에 속해 같이 포함했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는 장백윤(사천) 선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던 1905년에 태어나 1930년 사천 삼천포읍에서 비밀결사 용산독서회 가입 후 삼천포농민조합에서 활동 중에 그해 12월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뤘다.

이후 1932년 3월에는 용산야학회 교사로 활동하다 일경에 또다시 체포됐고, 1934년 이후에는 농민조합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8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하동출신으로 이번에 건국포장을 받는 김승탁 선생은 1900년에 태어나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1920년 12월 하동에서 제령 제7호 위반으로 체포돼 징역 10월을 언도받았다. 상세 내용은 미상이다. 이어 1923년 2월부터 1925년 11월까지 진주노동공제회 적량지회, 하동기근구제회에서 활동하고 1924년 4월 서울에서 열린 조선기자대회에 사상운동 하동지국 대표로 참석했다.

같은 해에 하동노농연합회 및 하동청년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1926년 1월부터 3월까지 하동기자단 상무위원, 하동노농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6월에는 순종황제의 인산을 앞두고 검거되었다가 이후 석방됐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로는 △애국장에 박문호(당시 동래), △건국포장에 이굉상(창원), △대통령 표창에 전재식(함양), 양봉원(하동), 이현구(울산), 이원태(하동), 홍의식(창원) 등이 있다. △여성 독립유공자로는 감명순(통영), 남남덕(창녕)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이는 1949년 이후 건국훈장 1만 1045명, 건국포장 1317명, 대통령표창 3463명 등 총 1만 5825명(여성 472명)에 이른다.

보훈처 관계자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독립유공자 포상을 하게 돼 뜻깊다.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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