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난이도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올해 수능 난이도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 강민중
  • 승인 2019.11.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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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초고난도 문제없고
수학 중간 난도 문항 늘어
영어 작년보다 다소 쉬워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보다는 전반적으로 쉽거나 평이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국어영역은 지난해 보다 쉬웠고, 수학영역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영어영역 역시 다소 쉽고 신유형도 없었다고 평했다.

특히 고난도 문제가 다소 쉬워져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더욱 평이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 영역에서 일부 어려운 문제도 출제돼 어렵다고 체감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소속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국어·수학·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난도가 낮아져서 이른바 상위권 응시생은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초고난도 문제 때문에 ‘불수능의 원흉’으로 비난받았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용진 동국대 사범대 부속여자고등학교 교사는 “국어영역 시험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면서 “올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도 쉬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논란 핵심이었던 국어 31번 만유인력 관련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고 교육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입시업체들도 올해 국어영역이 작년보다는 쉬웠다고 평가했지만, 국어영역 가운데 독서파트가 다소 까다로워 변별력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2교시 수학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다소 어려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했지만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간 난이도 차이가 줄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고난도 문항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문항은 줄어들고 난이도가 중간인 문항이 늘었다”면서 “중상위권 응시생은 시간이 부족하고 시험이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봤다.

3교시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운 평이한 난도로 평가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는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웠다”면서 “올해는 신유형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지문에 접근하기도 쉬웠을 것”이라면서 “일부 문장이 어려워서 중위권에는 체감 난도가 조금 높았을 수 있지만, 선택지가 작년 수능 대비 어렵지 않아서 평상시 등급은 유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 수능 3교시 응시생은 48만2348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입시 수시모집 확대로 응시생이 사상 처음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8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아 25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성적은 내달 4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강민중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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