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버스정류소 한파 저감시설 확대 설치
김해시 버스정류소 한파 저감시설 확대 설치
  • 박준언
  • 승인 2019.11.1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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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겨울을 앞두고 시내버스 정류소에 발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설치한 뒤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다음 달까지 1억 1000만원을 들여 61개 시내버스 정류소에 찬바람대피소 46개과 발열의자 15개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자체 예산과 경남도 재난관리기금,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설치가 완료되면 김해시에는 지난해 설치한 찬바람막이대피소 42개와 발열의자 33개까지 합해 모두 88개의 찬바람막이와 48개의 발열의자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추위를 막아준다.

김해시가 설치한 ‘찬바람막이대피소’의 개당 설치가격은 160만원 선이다. 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비슷한 시설이 200만원을 상회하는 것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이다. 겨울에는 찬바람을 막고 여름에는 천막을 걷어 올려 그늘 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발열의자’는 나노탄소로 제작돼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개당 240만원인 이 의자는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막차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동작이 중지된다. 운영기간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현재 김해시에 설치된 버스정류소는 54개 노선 1370곳이다. 시는 장소가 협소해 버스 표지판만 세울 수 있는 곳과 삼면이 막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밀폐형 승강장 등을 제외하고 매년 찬바람막이대피소와 발열의자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해시 김호재 과장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편의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 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찬바람막이대피소’.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발열의자’.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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