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계 생존권 끝까지 사수”
고성군숙박업지부(지부장 박재우) 산하 20여 명의 업주들은 20일 오전 고성군의회 앞에서 고성군이 추진 중인 유스호스텔 건립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갖고 건립 백지화를 요구했다.
현재 고성군이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성읍 신월리 산 10번지 일원 군유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과 체류형관광의 기반이 될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을 오는 2021년 10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숙박업중앙회 고성군지부 회원들은 이날 고성군의회 제248회 제2차 정례회가 개최되고 있는 군의회 앞에서 박재우 지부장이 유스호스텔 건립 반대를 위한 항의 삭발식을 갖고 유스호스텔이 들어서면 기존 숙박업계의 투숙객 감소가 불 보듯이 뻔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재우 지부장은 “숙박업계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사활을 걸고 실력행사에 나서서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비는 고성 하이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고성그린파워가 출연하기로 한 상생협력기금으로 마련되며 유스호스텔은 신축 후 고성군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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