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한산대첩일’ 국가기념일 지정 적극 나서라”
“통영시 ‘한산대첩일’ 국가기념일 지정 적극 나서라”
  • 강동현
  • 승인 2019.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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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통영미래행정연구소 대표 기자회견
통영미래행정연구소 김종부 대표(전 창원시 부시장)는 지난 21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일’을 국민들이 함께 기념하고 임진왜란 당시 국난극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통영시가 국가기념일 제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한산대첩’은 1592년 8월 14일(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 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찔러 바다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면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 된 전투였지만 한산대첩일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1970년대에는 ‘한산대첩일’에 반드시 경남도지사가 한산도 제승당을 방문해 충무공 이순신을 참배하고 승전의 의미를 되새겨 왔다”며 “특히 올해 8월 14일은 일제 청산 여론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지만 정부나 정치권에서 ‘한산대첩일’을 말하는 사람은 없고, 매년 개최되는 ‘한산대첩기념축제’에서도 ‘한산대첩일’은 보이지 않았다. 기념축제에 ‘제승당’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때마침 올해는 부산시와 창원시의 치밀한 준비와 시민들이 합심한 결과, 1979년 부마민주항쟁일이 51번째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마산에서 제1회 기념식이 열리기도 했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은 법률이 아닌 규정(대통령령)으로 돼 있어 통영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의 뜻을 모아 추진한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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