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석탄을 멈춰라”
“기후위기시대, 석탄을 멈춰라”
  • 임명진
  • 승인 2019.11.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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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운동연합, 남동발전 청사서 기자회견
2016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포크소 이어 두번째로 높아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11시께 진주시 소재 한국남동발전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를 조장하는 석탄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내 환경단체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우리나라에서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이다.

현재 삼천포화력발전소 6기를 비롯해 영흥화력 6기 등 총 16기의 화력발전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16년에는 포스코 7000만t에 이어 온실가스 6000만t을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남동발전 삼천포본부가 대기오염 물질 배출 국내 1위 기업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가 2016년 세계 4대 기후악당국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한 곳이 바로 남동발전이라는 게 환경운동연합측의 설명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석탄사용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경제급전이라는 원칙때문에 발전 단가가 싼 전기를 우선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발전단가는 탄소배출권 비용 등의 사회적 비용은 감안하지 않고, 연료비만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석탄발전이 항상 우선 구매 대상이 되어 발전사들은 폭리를 취하면서 석탄발전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스탠다드차타드, 도이치뱅크 등 세계적인 은행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이 차례로 석탄발전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에 △노후 석탄발전소의 조기폐쇄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환경운동연합측은 한국남동발전 임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전달했다.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남동발전이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석탄발전 투자 외에 선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도내 환경단체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노력하고, 향후 서로간 자문과 정보 공유 등의 협조를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OECD국가 중 2007년 대비 CO2 배출량의 10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 한국은 24.6%가 증가했지만 미국 -13.5%, 일본 -7.1%, 독일 -5.4% 등을 비롯해 OECD전체로는 -8.7%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주식회사 포스코(철강)가 가장 많고,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발전·에너지), 현대제철(철강), 쌍용양회공업(시멘트) 등이 뒤를 이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11시께 진주시 소재 한국남동발전 사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석탄사용을 조속히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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