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사천에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 문병기
  • 승인 2019.1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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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억 들여 4000t급, 전국 다섯 번째 규모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시너지효과 극대화 기대
사천시 초양도에 전국에서 다섯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남도는 최근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천시와 (주)애니멀킹덤 컨소시엄이 제출한 초양도 아쿠아리움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와 (주)에니멀킹범은 25일 현장에서 무사하게 이 사업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안전기원제를 올리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알렸다.

특히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초양도는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중간 기착지로 이와 연계될 경우 관광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아쿠아리움 사업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 11월. 사천시가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한 사업설명회와 사업제안, 민간투자사업 공모공고를 했고 ㈜애니멀킹덤 외 2개사 컨소시엄이 단독 신청하면서이다.

사천시 초양도에 건립되는 아쿠아리움은 7790㎡의 시유지에 175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된다. 지상 1층 지하 2층, 수조규모 4000t급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슈빌 매너티,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전시된다. 수족관에는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하여 멸종된 어종 및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을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선보임으로 타 아쿠아리움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곳에는 동식물원과 수족관, 교육연구시설, 박물관을 갖추게 되며 이 시설은 아프리카 매너티 등 독특한 포유류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 있다.

사천에 들어설 아쿠아리움은 제주 아쿠아플라넷(1만800t), 서울 롯데아쿠아리움(5200t), 여수 아쿠아플라넷(6000t), 일산 아쿠아플라넷(4300t)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로 중소 소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이다. 그만큼 관광도시 사천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한층 돋보이게 할 촉매가 될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는 아쿠아리움 및 부대시설 일체를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사천시에 귀속하게 된다. 사천시는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부여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한 기부채납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현실에서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경우 시너지효과는 폭발적일 것”이라며 “이 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관광도시의 변방이나 다름없던 사천시를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기폭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시 초양도에 들어설 아쿠아리움 조감도. 사천시와 (주)에니멀킹덤은 25일 안전기원제를 올리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사진제공=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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