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는 27일 오후 지난 7월 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계서원(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서 합동소방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에는 함양소방서와 관계기관 관계인 17명, 소방차량 6대, 산불진화차량, 물탱크차량, 굴절차, 구급차, 구조차, 통합기지 차량 각 1대가 동원됐다.
특히 목조문화재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상한 화재전파를 시작으로 관계자 초기진압, 소방서출동대의 목조화재 화재진압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소산 훈련, 응급조치, 사후수습 등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문화재 관계인의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소화기 사용법, 긴급대피방법, 119신고 요령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을 계획한 정순욱 함양소방서장은 “경남 유일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아 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겨울철을 맞아 화재에 특히 취약한 목조문화재는 관계인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해 주민들을 비롯한 관계인들의 지속적인 소화시설 관리와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진압의 대응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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