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사회적 가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최근 한 기업의 CF대사이다. 답은 한글자로 간단명료하다. ‘짝’. 기업과 사회가 단짝이 되어 우리 사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며 과정도 결과도 함께 박수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50년대 기업의 사회 참여가 최고 경영자를 중심으로 한 이익 환원의 단순한 자선사업에 머물렀다면, 2000년대의 사회적 책임은 보다 광범위해지고 그 대상이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과도기적 문제로 일각에서는 사회적 환원의 당위성에 대해 논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인과관계의 딜레마일 뿐 우리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곱하기 관계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이러한 노력이 담겨있다. 사회적 가치를 사회, 경제, 환경,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로 정의하며,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사회적가치실현처’를 설치하고, 지적사업을 기반으로 한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X는 2022년까지 1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The(더)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하며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했다. 기간제 근로자 284명, 파견 용역 근로자 17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초 ‘장애인 취업패키지’를 도입하여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훈련받GO, 자격따GO, 일자리 찾GO’를 모토로 추진하는 ‘함께 일하는 LX GO GO 패키지’를 통해 선발·훈련·고용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며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눈높이 국토정보로 안심사회를 열어가고 있다. 4년 연속 ‘올해의 앱’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LX의 무료 어플리케이션 ‘랜디랑’은 안심귀가, 긴급호출, 안전시설 위치 서비스 기능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빈집 정보 시스템 ‘공가랑’ 역시 무상으로 제공하며 범죄 예방과 국가 차원의 문제인 빈집쇼크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12개 본부, 169개 지사가 사랑의 김장 나눔, 연탄 등 에너지 지원,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담은 ‘LX희망상자’ 제작 및 전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LX가 누리를 위해 행한 다양한 활동에는 사회의 약자를 돌보는 일이 가장 많았다. 몸으로, 물품으로, 성금으로 LX의 마음을 전했고, 누리知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감동은 올해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누리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LX의 다양한 활동은 국토에 크나큰 가치를 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정부가 혁신적 포용을 강조하는 가운데,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꿈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력을 높이는 다양한 업무협약 및 파트너십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LX도 ‘LX공간드림센터’, ‘상생 희망펀드’ 활동이 호평을 받아 2년 연속 동반성장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밖에도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서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쥔 LX이지만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이러한 무게감을 튼실한 지지대로 삼아 국토정보의 혁신성장과 지속가능한 안전경영을 선도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계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다함께 행복하고, 다함께 박수 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조력할 것이다.
/김용하(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