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0년 6000억 예산에 거는 기대
거창군 2020년 6000억 예산에 거는 기대
  • 이용구
  • 승인 2019.11.28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구기자(지역부)
거창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에 초점을 뒀다. 따라서 군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농업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거창군은 2020년도 예산안을 2019년도 당초예산보다 552억원, 10.1%가 증가한 603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남 군부 10개 지자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고용시장 안정 등의 사업을 진행하려면 기초체력인 예산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 군은 그간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 등 국·도비 확보 TF팀 구성·활동으로 전방위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도비 보조금, 교부세 등의 의존재원 증가로 2020년도 예산이 확대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군민의 표에 의해 결정되는 민선군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부임하지만 예산확보 노력없이는 공무원 월급주기에도 빠듯한 살림살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정부의 지원 없이는 군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다. 그렇다보니 거창군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거창군의 설명대로라면 내년 군민들의 행복도를 높여주며 살림살이를 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군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일자리분야 25개 세부사업에 예산을 편성해 고용시장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 우선 돋보인다. 여기에다 거창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담당할 승강기엔지니어 양성과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승강기 허브도시로의 성장 동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특히 지난 10월 주민투표 결과 거창구치소 신축사업의 원안 추진으로 법조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편성, 조기완공에도 한 발 다가섰다. 군민들은 군수가 약속한 대로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행복 체감도가 높아지길 바라고 있다. 또한 군수가 재원확보에 더욱 노력해 군민복지와 군의 정주여건이 향상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해 예산안 6038억원 규모의 막대한 비용이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과거 쓰지도 않는 지출액을 늘린다는 ‘예산불용정책’에 낙인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용구기자(지역부)
 
이용구기자
이용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