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 소속 고태욱(27) 경장이 지난달 28일 인천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해양경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수여하는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 해양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고 경장은 지난 7월 9일 새벽 매물도 인근해상에서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복된 통발어선에 진입해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지난 4월에는 통영 모 상가 앞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했고 지난 5월에도 연화도 인근해상에서 카약을 타다가 갯바위에 고립된 사람을 구조했다. 또한 지난 8월엔 통영대교 밑 바다에 빠진 10대를 구조하는 등 다수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섰다.
고태욱 경장은 “앞으로도 구조대 일원으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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