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없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선언 눈앞
‘납 없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선언 눈앞
  • 강동현
  • 승인 2019.12.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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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사무소 올해까지 총 2.4t 수거
통영·거제 27개 섬 청정도서 인증
국립공원공단의 섬·해안 납 추방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납 없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이수식)는 ‘납 없는 국립공원(Lead Free Hallyeo)’ 사업을 추진해 통영·거제 일원 74개 도서와 21개 해안에서 납 수거작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동부사무소는 지난 2016년부터 낚시객들이 무분별하게 버리는 납추와 낚싯대 고정용 납이 도서 및 해안지역의 환경오염과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대대적인 납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그 결과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거제지구 83개 도서 중 납이 없는 9개 도서를 제외한 74개 도서 및 21개 해안에서 납 수거작업을 벌여 올해까지 총 2.4t의 폐납을 수거했다.

이에 동부사무소는 해양쓰레기 전문기관인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검증을 의뢰해 올해 폐납 청정 목표 도서 33개소 중 약 82%에 해당하는 27개 도서에 대해 납 청정도서 인증을 받았다. 나머지 6곳에 대해선 추가 수거사업을 벌여 연내에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납 없는 국립공원 캠페인 등 홍보활동과 낚시객 무분별 납 사용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수민 동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납 없는 국립공원 선언을 통해 당초 내년을 목표로 한 사업이 올해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 보호와 납 청정지역 관리를 위해 낚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해양쓰레기 전문기관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이 통영, 거제지역 섬과 해안을 돌며 낚시용 폐납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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