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떠내려온 나무쓰레기 톱밥 만들어 축산농가에 준다
진양호 떠내려온 나무쓰레기 톱밥 만들어 축산농가에 준다
  • 최창민
  • 승인 2019.12.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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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K-water 업무협약
자원활용·수질개선 ‘일석이조’
지리산 등 서부경남지역 집중호우시 진양호에 대량 유입되는 목재부유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진주시와 K-water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리산 등 서부경남지역 집중호우시 남강댐으로 유입되는 목재부유물은 연평균 9500t정도이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많았던 2018년에는 부유목재를 포함한 부유쓰레기가 무려 3만 5000t에 육박했다.

이 중 초본류가 가장 많은 3만 1000t, 재활용 가능한 목본류가 2000t, 생활쓰레기 1800t으로 대부분의 초본류와 목본류였다.

목재를 다량 포함하고 있는 목본류 등은 재활용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특히 부유물은 시간이 경과되면 쓰레기로 변해버려 서부경남의 젖줄인 남강상수원 수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K-water 남강지사는 댐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처리하기위해 매년 많은 예산을 써 예산 낭비요인이 적지 않았다.

4일 오전 진주시와 K-water남강지사가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남강댐 목재부유물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유 목재류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주시 인근 농어촌지역 축산농가를 도와서 ‘폐자원 재활용’과 ‘상수원 수질개선’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먼저, K-water 남강지사는 남강댐 유입 목재류를 수거, 분류해 톱밥을 생산한다.

진주시는 생산된 톱밥을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신 시는 목재류 등 부유쓰레기 수거와 톱밥생산에 소요되는 예산을 낙동강 수계관리기금으로 지원한다.

진주시는 이렇게 생산한 톱밥은 명석·대평·수곡면 등 댐 상류지역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축산분뇨의 수분 조절재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길준표 K-water 남강지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남강댐 유역의 물 환경을 개선하고 진양호 상수원의 안정된 식수원 공급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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