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부영 마린애시앙’ 전국 최초 후분양 공급
창원 ‘부영 마린애시앙’ 전국 최초 후분양 공급
  • 이은수
  • 승인 2019.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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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월영동 이달중 공급…내년 1월 실입주 전망
분양 물량 많아서 일괄분양 대신 동별 분양 할 듯
아파트 4298세대 대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부영 마린애시앙 아파트가 전국 최초로 이달중 후분양 공급된다

창원시는 지난 2006년 7월 7일 주택건설사업 승인 후 13년간 공사중인 마산합포구 월영부영아파트가 현안사항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5가지 현안중 현재 ‘국·공유지 소유권 환원’은 (주)부영주택에 유상매각 및 시로 소유권이 환원됐다. ‘예비처리장 시설개선’건은 ‘예비처리장 주변 민원 방지대책’ 실시 협약을 11월 22일 체결완료했다. 아파트 주변 우수 분산을 위한 고지배수 신설 우수관로 설치공사와 방음벽 설치공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입주자 모집(분양공고)과 관련해, 창원시의 행정지도로 지난 11월 27일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양가격은 2016년 2월 최초 승인 시 3.3㎡당 평균 분양가 980만원(발코니 확장 및 에어컨 별도)에서 발코니 확장 및 에어컨 등을 포함해서 평균 880만원으로 대폭내려 150만원 가량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 동별 검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서 부영측에서 일괄 분양 대신 동별 분양이 거론되고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를 12월 실시하고, 실 입주는 2020년 1월 경 가능할 전망이다.

사용검사와 관련해 지난 10월 동별 사용검사가 신청돼 현재까지 관련부서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부영주택은 동별 사용검사 이후 신설 도로공사 등 진행하고 있는 현안사항을 마무리해 2020년 1월 말에 전체 사용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창원지역은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미분양 세대는 5862세대이며, 이 중 월영부영아파트가 73%를 차지하고 있다. 마린애시앙은 지난 2016년 5월 선분양을 시도했지만 전체 4298가구 중 177가구만 계약을 체결, 4121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청약 미달사태를 야기했다. 마린애시앙 탓에 창원은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지자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시는 월영부영아파트가 창원시 미분양 해소와 주택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택경기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현안사항 이행과 입주자 모집 변경승인 등의 과정에서 원칙 중심의 행정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함안과 고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인구증가 및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전망으로 사업의 마무리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마린애시앙은 사업비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오는 6일 서울과 창원 두 곳에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청약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창원 월영동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분양일정과 분양가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마린애시앙 선분양 당시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매우 높아 고전했다”며 “후분양으로 변경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포함시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며 “분양이 3년 이상 지연되면서 금용비용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분양에 따른 부담을 장기간 가져가는 것보다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분양가를 낮춰 사업자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이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영부영아파트(부영마린애시앙) 전국 최초 후분양 공급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창원 월영 ‘부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단지.
창원 월영 ‘부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단지.
창원 월영 ‘부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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