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품안전 씨앗 심기
[기고]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품안전 씨앗 심기
  • 경남일보
  • 승인 2019.12.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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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옥(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최근 우리는 겨울철마다 미세먼지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출퇴근 시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으며, 한창 뛰어 놀 어린이들이 바깥 놀이 대신 부모님과 함께 실내 키즈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낸다.

키즈카페에는 놀이기구와 아이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에 대한 체험활동, 119안전, 해상안전 등 교육 차원의 안전체험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식품안전에 대한 체험활동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부산식약청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을 통해 식의약품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 및 실험실 체험 등을 하는 ‘우리 동네 식품안전 체험교실’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과 12월에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First News 기자단’이 ‘우리 동네 식품안전 체험교실’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식중독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체험교실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요령을 배우면서 손 씻기 전과 후에 손에 있는 세균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손세정기구를 확인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현미경을 통한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도 확인하여 식중독 예방을 생활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는 식중독과 세균 감염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해 올바른 손 씻기 요령의 생활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에 설탕량과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식품성분에 대한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몸에 안 좋은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하며,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식약청은 다양한 식품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희옥(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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