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김재경 ‘문 정권’ 비판 나서
이주영·김재경 ‘문 정권’ 비판 나서
  • 김응삼
  • 승인 2019.12.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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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중진연석회의서 “막장 드라마 수준”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김재경 의원은 18일 “문재인 정권은 온통 막장 드라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나라가 무너진다는 개탄과 아우성이 전국 방방곡곡을 메우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살아있는 권력남용, 비리, 이런 것 잘 잡으라는 게 검찰 개혁인데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잘하는 검사를 손봐주고, 충견 검찰로 새로 만드는 공수처법 강행 등 반개혁으로 유턴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의 적폐 수사, 엄중히 하라’고 곳곳에서 외치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 가 있는가”라면서 “조국, 유재수, 송철호에 대한 몸통이라고 들끓고 있음에도 유구무언으로 입에 지퍼를 잠그는 막장 드라마가 흥미진진하다”고 비꼬았다.

김재경 의원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추미애 의원을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의원의 장관 겸임은 예외적이어야 하는데 전 의장을 총리로, 전 당 대표를 장관으로 데려갔다”며 “이들이 입각하면 현역의원이 12명으로, 국민들 눈에 국회는 현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이 아니라 대통령 휘하의 국가기관처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주재할 국무회의에 국회의장부터 당대표, 현역의원 10명이 주르륵 앉아 있으면 국민들 눈에 삼권분립과 국회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겠느냐”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고 정세균 의장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 진정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법과 관련해 이 부의장은 “연동형 비례 선거법을 갖고 ‘1+4’라는 교섭단체를 무시한 협의체가 의석 더 따먹기, 알박기 이렇게 자기들끼리 아귀다툼으로 누더기와 야바위꾼 막장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하루에만 47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만큼 깜깜이 선거의 암막을 하루빨리 걷어내야 한다”며 “국회법 규정에 따른 교섭단체와 진지하게 선거법을 놓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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