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黃, ‘험지출마’ 모범 보이라”
홍준표 “黃, ‘험지출마’ 모범 보이라”
  • 김응삼
  • 승인 2019.12.23 17:4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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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지도부 향해 연일 집중 포화
“당에 없던 분들이 독식하려 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와 현 지도부를 향해 연일 집중 포화를 날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3일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 박근혜 탄핵의 원인이 뭐냐. 당이 쪼개진 원인이 뭐냐. 현직 대통령(박 전 대통령)이 정당을 독식하려다 ‘폭망’(폭삭 망함)한 게 4년 전 총선”이라며 “당에도 없던 분들이 모여서 30년 정당을 독식하려고 덤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당 총선기획단이 자신을 향해 ‘전략지역’ 출마를 권고한 데 대해 “24년 정치하면서 선거를 겁내본 적 없다. 그런데 험지 출마를 해서 한 석을 더 보태는 것이 옳으냐, 정권 교체를 위해서 역할을 하는 게 옳으냐, 그 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니 (황 대표가) 경쟁자들 다 쳐내고 자기 혼자 독식하겠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를 향해 “우선 자기가 한번 모범을 보여보라”며 “(서울) 강북 험지에 자기가 출마를 선언하고 난 뒤에 영남·충청에서 3선·4선 한 사람들 전부 고향 버리고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고 그렇게 이야기해야 설득력 있다”고 주장했다.

전략지역 출마 권고에 불응하면 ‘공천 배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정치의 ABC도 모르는 멍청한 주장”이라며 “컷오프를 시키려면 현역 의원이어야 한다. 원외 인사 컷오프는 지역의 여론조사로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대표가 최근 대여(對與) 강경투쟁 노선으로 흐르면서 극우화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사장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머리에 띠를 매고 노조위원장을 한다고 해서 국민들에게 감동이 가겠느냐는 느낌”이라고 촌평했다.

그는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민주화 단식을 하고 머리에 띠를 매면 메신저와 메시지가 일치돼 국민이 감동을 하고 따라갔다.그런데 지금 한국당 지도부의 일부 행태를 보면 메신저와 메시지가 다르다”고 비난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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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연 2019-12-24 08:44:44
홍준표 말이 백번 맞네

이유영 2019-12-24 07:03:35
홍준표가 센말을 하지 틀린 말을 한 적은 없다 홍준표대통령 만이 이 나라의 희망이다

전재구 2019-12-24 06:59:01
사실 홍준표는 험지만 다녔고 그의 업적은 너무 많다 그나 황교알이 한것도 없이 꽃가마만 탄 사람이 정치와 일반 서민의 삶을 알기나 하겠나? 험지는 황교알이 먼저지 또 꽃가마만 생각함 안돼지

김은영 2019-12-24 06:52:51
그건 홍준표 말이 백번 맞지 황교안은 아직 배지도 못 달아 본 공무원 출신이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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