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체장애인협회 의령군지회 이진배(사진) 회장이 23일 오전 10시 의령군청 정문 앞에서 삼베 상복(喪服)을 입고 의령군의회 내년도 예산 무더기 삭감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본보 12월 13일 7면, 18일 4면 보도)
이 회장은 “ 군의회가 지난 17일 예산승인 과정에서 내년도 군내 중증장애인 이동목욕차량 운영비 62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13개 읍면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실시하는 이동목욕차량운영 예산 전액이 군의원(무소속 등)들의 집행부 길 들이기 등 정치놀음에 잔인하게 난도질당했다“며 군의장의 해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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