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인터뷰]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 이은수
  • 승인 2019.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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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인재 키우는 ‘일자리 희망’ 될 것”

혁신 없으면 도태되는 시대
현장에선 창의적 인재 요구
창의융합기술센터가 그 역할
경남 최고 테크니션 키울 것
“4차산업혁명시대, 위기의 대학 돌파구는 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 배양의 학습 시스템 대전환에 있습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지난 27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랜 시간 노동계에 몸담아 산업현장에 누구보다 밝은 그는 독일식 도제교육을 집중 연구해 우리 실정에 맞는 러닝팩토리(창의융합기술센터)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는 학과 단일 공정 중심의 기술에서 전환해 전 공정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해 학과 경계없이 원스톱으로 융합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축한 교육실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석행 이사장은 “산업현장은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창의 인재를 원하고 있는데,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러닝팩토리는 기능중심으로 나뉘던 학과가 한 곳에 모여 유기적으로 연계해 복합 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하는 통합형 융합실습장”이라며 “칸막이식 학과 운영을 탈피해 여러 학과의 학생이 한 곳에 모여 전공 분야 외 실습 과정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안목을 넓혀, 강력한 현장적응 능력은 높은 취업률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석행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좌고우면 하지 않고 앞만보고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는 지난해 인천캠퍼스에서 처음으로 러닝팩토리를 구축한 데 이어 올 들어 강력한 리더십으로 기계·자동화 계열(김제, 춘천, 광주, 대전, 대구), 의료공학(원주), IT·디자인(서울강서), 바이오 계열 등 16개의 러닝팩토리를 오픈시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2020년에도 전 캠퍼스에 설립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을 담당하는 국책대학으로 폴리텍이 대한민국 일자리의 희망이 될 것이라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양적인 취업만이 아니라 질적인 취업도 역시 폴리텍이라는 취업 명문대학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융합기술 인재 양성의 랜드마크가 될 러닝팩토리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중견간부 산실의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융합학과 신설 및 개편 등을 적극 추진해 4년제 대학과 견줘도 손색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연계성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것이 폴리텍대학의 과제다. ‘창의융합기술센터’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나 중소기업의 시제품 수요까지 함께 해소할 수 있어, 경남지역 최고의 테크니션 미래융합인재 양성의 장이 될 것이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중·고교 학생들에게는 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업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하는 등 국민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폴리텍대 교수의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이사장은 “교수 정년을 65세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폴리텍대의 경우는 정년을 60세로 한정해 차별”이라며 “이로인해 신기술 수요를 반영한 우수 신규교원의 확보가 어렵고 대학운영의 정체성 위기 및 인력양성의 질적 저하의 원인이 되는 만큼 하루빨리 ‘합리적 이유 없는 정년 차별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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