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정의롭고 공정한 보수되겠다”
새로운보수당 “정의롭고 공정한 보수되겠다”
  • 정희성
  • 승인 2019.12.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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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경남도당 창단식
정규헌·장성동 공동 도당위원장 선출
유승민 “경남에 참신한 후보 낼 것”
새로운보수당(이하 새보수당) 경남도당 창단식이 지난 27일 경상대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열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유승민 의원(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창당준비위원장), 김유근 경남신당기획단장, 정규헌·장성동 공동 창단준비위원장, 신성범 전 국회의원 등 당원 및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새보수당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새롭게 보수하겠다. 적폐를 청산한다는 현 정권이 적폐가 되어 가고 있다”며 “하지만 올드한 보수들은 정권을 심판도 견제도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현 정권과 여당을 향해 ‘야당 복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섰다. 한국당으로는 이길 수 없다. 청년보수, 중도보수, 탄핵을 극복하는 보수, 공정한 보수를 기치로 이번 총선에 나가서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실정을 해도 국민들은 정부와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낡은 보수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정신을 차리고 개혁보수의 길을 걷는다면 언제든지 통합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은 점점 극우화 되고 있어 중도층과 젊은층에게 외면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수가 더 정의롭고 공정해야 한다. 경제와 안보를 살리겠다. 새 보수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가능하면 경남 16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며 “민주당보다 더 젊고 개혁적인 새로운 보수 후보를 찾고 있다. 민심은 유동적이다. 특히 진주를 비롯해 창원, 김해, 양산 등 대도시에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과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제조업이 무척 어렵다.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 청년과 노동자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도록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정규헌·장성동 공동 창단준비위원장이 공동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규헌 위원장은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당이 되겠다”며 “자유와 공정은 이념과 상관이 없다.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했으며 장성동 위원장은 “도당 창단식 장소를 잘 선택한 것 같다”며 “경상대의 정신이 개척이다. 우리도 개척 정신을 가지고 어려움들을 헤처나가자”고 했다.

한편 새보수당은 27일 경남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28일 대구시당, 29일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창단식을 개최했으며 30일 대전시당, 31일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이어 내년 1월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정희성기자



 
지난 27일 경상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단식 모습.
지난 27일 경상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단식에서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가운데)과 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정규헌(오른쪽), 장성동 위원장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7일 경상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단식 모습.
지난 27일 경상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단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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