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미화 100달러 72매와 자기앞 수표(1000억원대) 7매 뒷면을 칼라프린트로 출력한 화폐위조범을 검거해 화폐유통 질서확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2일 한국은행총재로부터 감사패와 격려금 100만 원을 받았다. 함양경찰서는 격려금을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천령장학회 기금으로 적립해 훈훈함을 더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안모(남, 34세)씨는 기존 위조한 화폐 5만 권 1매를 택시비로 사용해 편취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에 앞서 차량을 부셔 특수재물손괴혐의로 안씨를 수사 중이었으며, 이날 사건으로 검거하게 됐다. 경찰은 위조 화폐의 여죄를 추궁하던 중 미화 100달러 72매와 자기앞 수표(1000억원대) 7매 뒷면을 칼라프린트로 출력한 사실도 알아냈다.
한편, 함양경찰서 형사팀은 “서민들에게 접근해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각종 서민범죄 척결을 위해 2020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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