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숙자 시인 ‘네게 닿을 때까지 나는 운다’ 출간
백숙자 시인 ‘네게 닿을 때까지 나는 운다’ 출간
  • 박성민
  • 승인 2020.01.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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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협 회원으로서 지역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백숙자 시인이 첫번째 시집 ‘네게 닿을 때까지 나는 운다’(오감도, 1만원)를 펴냈다.

2005년 ‘신문예’로 등단한 이후 15년만에 첫시집을 펴낸 백숙자 시인은 사천시 곤명에서 태어나 1992년 개천백일장 우수상과 황진이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중견시인으로서 열심히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은 5부 총 7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쓴 백 시인의 시편들은 살아온 삶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 시인의 삶의 옹이에서 피어난 꽃이어서 읽는 사람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3년 전부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활동을 한 이후, 봇물 터지듯 주옥같은 시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박종현 시인은 “삶이 없는 시를 읽으면 100미터 달리기 선수들이 뜀박질을 하는 것처럼 시들끼리 달리기 경쟁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자기만의 언어로, 자기만의 감각으로 누가 더 잘 표현하는가 하는 경주를 하는 것 같다”며 시집에 “실린 시들의 행간에는 삶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자연의 꽃은 주로 봄철에 피지만 사람은 사랑할 때 비로소 꽃으로 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 시인은 지금 60대 중반이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열렬하게 시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 백 시인은 지금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중이다. 시에 돋은 가시 사이사이엔 짙고 환한 향기가 풍긴다. 백 시인의 시는 긴 세월 아픔과 슬픔으로 뭉쳐 있던 옹이를 익혀서 시로 피워 올린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라며 호평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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