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63·전 해군참모총장)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지역위원장이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5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진해는 2010년 창원시로 통합된 이후 지금까지 진해인의 자존심은 상했고, 진해 발전 시계도 멈춰버린 지 오래된 아픈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멈춰선 진해를 발전시키고, 구겨진 진해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 진짜 진해주의자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진해신항이 건설되고, 가덕도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진해는 세계를 향한 바닷길과 하늘길이 열리게 되며, 여기에 내륙철도만 연결되면 진해는 그야말로 육·해·공 교통의 트라이포트(Tri-Port)로 세계적인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진해는 창원의 변방도시가 아니라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국제 관문도시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주도하는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진해를 신해양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황 전 해군참모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황 후보는 진해 원포마을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는 물론 해군사관학교까지 진해에서 나왔다. 해군 생활 대부분도 진해에서 지낸 진해 토박이의 해군참모총장 출신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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