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공관위원장 인선 다음주로 연기”
박완수 “공관위원장 인선 다음주로 연기”
  • 김응삼
  • 승인 2020.01.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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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통합 맞물려 일정 조정
외부인사 3분의 2, 전체 9명
낙동강벨트 승리 전략 구상
자유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창원 의창구)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장 인선과 관련, “다음주 중에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고 곧바로 공관관리위원회가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부울경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보수 대통합과 맞물리면서 공관위원장 인선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당초 8일까지 공관위원장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해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한 뒤 임명 절차를 거쳐 10일쯤 공관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었다.

박 총장은 공관위 구성에 대해 “공천관리위원장 포함해 9명으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외부인사가 3분의 2, 당내에서 3분의 1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총장은 현역 물갈이와 관련, “(현역 의원) 30% 컷오프, 50% 물갈이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관위가 출범하면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가가장 먼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컷 오프에 한달 정도 시간이 걸려 공천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박 총장은 “공관위가 구성되면 공천 신청서를 받고, 현역 의원 컷오프, 후보 경선 등을 실시하면 빨라도 3월초 또는 3월 중순쯤 공천자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중진 의원들의 ‘험지’에 대해서는 “공관위가 구성되면 이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면서 “현재 당에서는 이들에게 험지 출마를 권고한 상태”이라고 했다.

경남지역 인재영입에 대해선 “젊은 인재영입위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경남에서는 창원을 비롯해 김해와 양산 등 낙동강벨트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수통합과 관련해 안철수 전 의원 측과 접촉한 적이 있느냐’물음에 박 총장은 “황교안 대표와 안 전 의원이 직접 대화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그간 물밑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를 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안 전 의원 측 입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저희는 안 전 의원의 빅텐트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박 총장는 비례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과 총선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비례정당이라는 것이 국민들께 어떻게 보일지 조심스럽다”면서도 “(상황을)이렇게 만든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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