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호국사 앞 느티나무터 느린우체통
진주성 호국사 앞 느티나무터 느린우체통
  • 최창민
  • 승인 2020.01.0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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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지에 새해소망 적고
호국종 타종으로 소원 성취
진주성 옛모습 사진전
느티나무 형상의 느린우체통, 소원성취 트리 등 진주성에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이색조형물이 등장했다.

최근 진주성 내 호국사 앞에는 느티나무 형상의 느린우체통이 설치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쓰러진 600년생 느티나무가 있던 자리에 설치한 것으로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양한 추억을 담아 엽서를 쓴 뒤 이곳에 넣으면 1년 뒤에 배달해준다.

이 느티나무는 지난해 여름 노쇠화로 갑자기 쓰러졌다.

진주시는 느티나무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을 소중히 여겨 이를 남기기위해 느티나무 형상의 느린우체통을 만들었다.

진주성에는 이 외에도 초록의 이파리로 덮인 소원성취 트리가 세워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진주시가 촉석루 앞에 조형물로 트리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잎사귀 모양의 색종이에 2020년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수 있도록했다.

현재 3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수 있도록 해 무성한 트리로 변신했다.

진주시는 이 소원지를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모두 불태워 시민들의 소망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주성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호국타종행사가 1월 한달간 계속된다.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타종 신청하면 누구나 직접 참여해 타종과 함께 염원을 기원할수 있다.

현재까지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타종과 함께 한해 소원을 비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촉석루 옆 돌담길에도 진주성의 옛 모습을 찍은 사진 30점을 전시해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진주성에 이색 조형물을 설치하고 타종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관광객에게 진주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진주성을 찾아 주기를 바라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진주성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성 내 호국사 앞 느티나무가 있던 자리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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