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수소충전소’ 생긴다
김해시에 ‘수소충전소’ 생긴다
  • 박준언
  • 승인 2020.01.1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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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준공, 직접 생산 공급
수소차도 올해 100대 보급
김해시에 친환경 연료인 수소 충전소가 구축된다. 또 올해 100대의 수소차가 보급된다.

김해시는 오는 16일 김해대로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김해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본부 내 부지에 건설되는 충전소는 2731㎡(826평) 규모로 건설비용 30억원은 김해시가 지원한다. 수소충전소에는 수소압축설비 2기가 설치되며 기존 수소충전소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70Mpa(700bar)규모의 시설을 갖춘다.

이 시설은 승용차 기준 시간당 5대, 하루 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버스도 하루 9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준공은 오는 8월이며 충전소 구축과 운영은 한국가스공사가 맡는다. 현재 전국에서 판매되는 kg당 수소 가격은 8000원대다.

김해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급 방식은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특수 제작된 튜브트레일러 차량으로 싣고와 저장하는 Off-site 방식이다. 가스공사 측은 내년 8월까지 46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김해충전소 내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On-site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에 총 33곳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있으며, 경남에는 창원에 4곳이 영업 중이다.

김해시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함께 올해 총 1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대당 가격은 7000만원 안팎으로 김해시는 국비 등을 포함해 대당 3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는 현대자동차의 ‘넥쏘’가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뒤, 1회 충전으로 600여㎞의 거리를 주행하는 세계 최장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30분 내에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수소경제 활성화와 함께 미세먼저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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