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정치판 갈아엎자
경남 정치판 갈아엎자
  • 경남일보
  • 승인 2020.0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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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전면적인 물갈이, 판갈이 여론이 강하다. 텃밭인 한국당은 중진 현역 의원의 컷오프(사전 낙천)를 빨리 결정해야 여성·젊은층 등이 출마준비를 할 수 있다.

▶대구·경북 한국당은 아직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없다. 경남은 3명밖에 없다. 텃밭인 영남권에서 더 많은 현역 의원이 물러나야 새로운 인재 수혈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고, 그간 꽃가마와 무임승차를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들은 대체로 무력한 야당의 한계를 지적, 기득권 포기를 통한 보수 혁신과 통합을 주문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대목이다. 경남 지역구 의석은 16석 중 현재 한국당 12석, 더불어민주당 3석, 정의당 1석을 점하고 있다. 한국당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경남은 3선의 여상규 법사위원장, 창원의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영남권에서 한국당의 70~80% 물갈이를 원하고 있다.

▶중진을 키워야 한다는 말도 일리 있지만 새 봄에 싹을 틔우고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위해서는 논 깊이갈이(심경:深耕)가 절실하다. 깊이갈이를 통해 땅심을 소진시킨 것 같이 중진을 퇴출시켜야 한다. 설령 새로운 인물이 미흡하다해도 한번 맡겨보자. 이대로 가면 경남은 미래가 없다. 험지출마도 거절하는 고목에서 또 다시 꽃을 피울 수 없다. 경남 정치판을 갈아엎자.
 
이수기·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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