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창원시 성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재보궐 선거는 추악한 야합 정치였다”며 “단일화로 포장해 민심을 왜곡한 불공정 선거였고, 45.2%라는 성산 주민들의 지지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경제 실정을 엄중히 심판하려는 민심의 결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역시 문재인 정권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흔들고, 정권 2중대로 전락한 정의당과 야합해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에 빠트리고 있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막는데 창원 성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젊은 경제도시 창원을 살리는 경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탈원전 정책을 전면 복구시켜 창원을 다시 원전 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력 기술을 유치해 창원이 실리콘밸리 같은 첨단산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이 주어진 창원 남산고 박민성 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기윤 예비후보는 창원 출생으로 LG 근로자를 거쳐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일군 CEO 출신이다. 마산공고, 창원대(행정학 박사) 등을 졸업했고, 재선 경남도의원(7,8대), 국회의원(19대)을 역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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