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강원덕(사진.62) 전 의령군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강 회장은 지난 14일 의령국민체육센터 2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68.9%의 높은 득표율로 회장에 당선됐다. 군체육회 산하단체 26개 클럽 회장단과 추첨 대의원 등 총 선거인 59명 중 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강 후보가 40표를 획득해 18표를 얻은 이동기(56)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의령군체육회를 이끌어갈 초대 수장에 올랐다.
강 당선인은 “민선 체육회장이란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의령군체육회에 바라는 의령지역 민심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번 선거를 통해 잘 알 수 있었다”며 체육발전과 체육인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시대에 걸 맞는 체육회의 변화와 혁기적인 발전을 위해 각 종목별 회장과 정례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체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매년 1회씩 각 종목별 회장배대회를 개최해 군민체력증진 및 화합의 장을 만들어 체육인 저변확대에도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체육단체에 대한 예산지원과 집행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행되도록 회장이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20여 년간 의령군체육회 몸담아오면서 체육인들과 교류를 통해 성장해왔다. 그는 체육과 정치는 완전 이별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힘입어 민선체육회장이라는 단순한 직함의 명예보다 몇 십 배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체육인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 등이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1월 16일부터 2023년 정기총회(2월 중) 개최 이전까지 3년여 간이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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