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화포천 '스마트 홍수관리'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화포천 '스마트 홍수관리'
  • 이홍구
  • 승인 2020.01.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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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가하천 수문 ICT 원격제어 전액 국비 우선사업지 선정
진주 남강과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종합상황실에서 CCTV로 수문상태를 점검하고 자동 수위계로 하천 수위를 점검하면서 실시간 원격으로 수문을 여닫으며 관리하는 체계다.

지금까지는 지역 주민 등을 민간 수문관리인으로 지정하고 사람의 경험으로 수문을 조작해 왔는데, 이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는 시스템 우선사업지로 경남지역의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를 비롯하여 대구 북구(금호강)와 충북 옥천(금강), 전남 화순(지석천) 등 전국 14곳을 선정했다.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은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로 다수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인구 밀집지역으로 신속·정확한 수문 조작이 무엇보다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전문성이 부족했던 민간 수문관리인이 경험으로 조작해온 하천 내 수문 운영방식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하여 원격·자동으로 하천 수문을 개폐할 수 있게 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업비를 우선사업지 지자체에 2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각 지자체는 신속하게 사업에 착수해 연내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선도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에는 사업지 37억7500만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어 오는 3월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국가하천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이 도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번 선도사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도내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국가하천의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각 지자체가 지방하천 내 수문에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실시간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조작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삼·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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