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등예비소집 불참 4명 소재 불명
경남 초등예비소집 불참 4명 소재 불명
  • 김순철
  • 승인 2020.01.16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경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가운데 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20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들을 상대로 지난 10일까지 예비소집을 마무리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4명이 소재 불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사천에 주소지를 둔 이들 중 2명은 해외로 출국한 기록이 확인됐다. 그러나 정확한 경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이다.

나머지 2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의 경우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 학생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재를 파악했다.

해당 학생은 출생 직후 생모 손에 키워진 것으로 추정되나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2013년 예방접종 기록 이후 다른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모는 출산 이후 결혼한 남성과 2016년 교통사고로 함께 숨졌다.

지난해 초 예비소집 이후 학교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내에 사는 학생 외할머니에게서 “딸이 손자를 경기도 내 한 시설에 맡긴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외할머니와 생부로 추정되는 남성의 DNA를 채취해 경기도 내 보호시설 등을 상대로 확인을 거쳤지만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생모와 혼인 관계에 있던 남성의 가족 측이 아이의 존재를 모르는 점 등으로 미뤄 생모가 결혼 전 아이를 보호시설에 맡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타지역 시설 등을 상대로도 DNA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비소집 불참 아동 중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아동들에 대해서는 가족을 상대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