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전문대 정원 미달 사태
학령인구 감소에 전문대 정원 미달 사태
  • 손인준 기자
  • 승인 2020.01.16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부산지역 전문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보건·미용계열 입학 경쟁률은 큰 변화가 없지만, 취업률이 낮은 공학 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초유의 ‘미달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부산 A 전문대 입시 담당자는 “14일 2020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부 학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자율모집(추가모집)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4년제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면서 지방 전문대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는 정원이 미달하는 학과는 없지만, 올해는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산지역 전문대 입시부서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서 보건·미용계열은 여전히 지원자가 몰려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학과 지원자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B 전문대 관계자는 “문제는 4년제 대학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하면 전문대 합격자가 4년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전문대가 2월 말까지는 정원 미달과 관련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산지역 전문대가 정시 모집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보도자료를 작성하지 않았을 뿐 입시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학교 간에 합의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손인준기자·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