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블랙아이스 예방 및 실천
[독자투고]블랙아이스 예방 및 실천
  • 경남일보
  • 승인 2020.01.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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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오 진해서 웅동파출소 순경
최근 경남 합천군 33번 국도에서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자동차 41대가 연쇄 충돌하는 등 전국에서 블랙아이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겨울철 살얼음이 어는 도로 위를 무심코 주행하다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 등 차량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블랙아이스란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에 스며들었다가 밤 사이 얇은 얼음 막이 도로 위를 덮으며 생기는 현상으로 미세먼지나 차량이 운행하며 내뿜는 매연 등이 섞여 얼기 때문에 아스팔트 색상과 비슷하여 운전 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블랙아이스가 형성된 도로는 눈 내린 도로에서 보다 6배, 일반도로 보다는 무려 14배나 사고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는 통제력을 잃고 미끄러져 가는 차량들이 수십대씩 무차별적으로 앞 차에 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블랙아이스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먼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몇가지 겨울철 안전운전 방안을 제안한다. 겨울철 차량운행 시 블랙아이스 예방을 위해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기 때문이다.

△첫째, 도로를 주행할 때는 항상 앞 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둘째, 헤드라이트를 수시로 켜서 도로에 살얼음이 끼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기 △셋째, 일반타이어보다는 접지력이 우수한 겨울용타이어 사용하기와 평소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살펴 노후된 타이어로 인한 미끄러짐을 방지 △마지막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는 새벽, 아침시간대 그리고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한 장소인 터널입구 및 출구, 그늘진 도로, 저수지나 해안도로 등 주변 습도가 높은 도로를 운전할 때에는 항상 서행 운전하기다.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예방수칙들을 운전자들이 모두 실천해 나간다면 수십중 추돌로 사고 당사자는 물론 국민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블랙아이스 사고 소식을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이은 사고로 피해를 입는 피해자들의 회복을 기원하며 운전자들 모두가 안전을 스스로 만드는 도로문화를 형성해 나가기를 바란다.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 허종오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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