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 교통대책 부실”
“김해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 교통대책 부실”
  • 박준언
  • 승인 2020.01.2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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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의회 부의장 재평가 촉구
“주차면적 후퇴한 것 이해 어렵다”
김해시가 코스트코 김해점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시키자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교통대책이 부실하다’며 재평가를 촉구했다.

김해시는 지난 22일 오후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4차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회는 코스트코가 수정 보완한 주차면수를 기존 850대에서 927대로 늘리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진·출입로도 넓히기로 한 것과 코스트코 부지 주변 서쪽 2개 차로, 동쪽 1개 차로, 남쪽 1개 차로를 추가하기로 한 것을 받아 들였다.

또 개점 후 주변 교통난 심화를 우려해 개점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1년 6개월 동안 교통 모니터링을 진행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면 추가 증설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정화 부의장은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주차면적을 당초 1172대로 요구했다가 927대로 후퇴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또 개점 6개월 후 교통모니터링을 진행해 주차공간이 부족하면 추가 증설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근거 관계법령 미비와 현실적으로 사후 주차공간 증설이 가능한지 고민하면 ‘사후약방문’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개장 이후 교통체정 등에 대해 코스트코 측의 부담을 의무화 하지 못한다면 결국 김해시의 혈세를 투입하는 결과고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대책에 대한 공론화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교통영향평가부터 통과시켜 사실상 허가를 공식화하는 김해시의 행정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서는 코스트코 김해점은 주촌선천지구 시장부지 3만230㎡에 지상 4층 연면적 3만788㎡ 규모다. 당초 오는 8월 개장 예정었으나 중소상인들의 반대로 교통영향평가가 늦어지면서 1년 이상 지연돼 내년 8월 오픈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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