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종로 출마 주문에 ‘정색’
홍준표, 종로 출마 주문에 ‘정색’
  • 김응삼
  • 승인 2020.01.2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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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비례 후순위 검토 입장
홍 “꿩 대신 닭 비아냥 들을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8일 “부산·경남(PK)지역 40석을 방어할 수비대장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고향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달 3일 밀양 삼문동으로 이사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서울 종로로 나서라는 일부 주문에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종로를 회피하는데 이때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도 있다”며 “지금 내가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은 꿩대신 닭이라는 비아냥으로 각이 서지 않아 선거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 대표가 서울 종로에 각각 출마해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점쳐져 왔다.

하지만 최근 황 대표는 비례대표 후순위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입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홍 전 대표는 수도권 출마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 전 대표는 “작년 10월에 내년 총선 출마하겠다고 할 때부터 지금 당 체제상 나는 이번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고 보았다”며 “지금 당 체제상 이번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고 봐 2022년 정권교체에 유의미한 지역및 내가 정치를 마지막으로 정리할 곳을 지역구로 선택하기로 하고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고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이번 총선 보수·우파들은 각개전투로 살아 남는 방법을 강구할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흘러갈 듯 하다”며 “나는 총선 후 야권 재편이 있을 때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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