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대입 정책 비전 설명회 개최
경남교육청 대입 정책 비전 설명회 개최
  • 강민중
  • 승인 2020.0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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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따른 입장 설명
경남도교육청은 29일 지난해 11월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경남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내용을 도교육청 직원 대상으로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진학 교사 전문가 그룹인 대학진학전문위원단 대상의 포럼 개최와 도교육청 내 관련 부서 장학관·장학사 서면질답, 고교교감을 포함한 30명이 참석한 토론회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경남교육의 대입 정책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김회정(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장학관) 강사가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안내’를 주제로 내용 설명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축소 및 학생부교과전형의 확대로 대학별 학생부교과전형 방법의 변화, 대입선발에 있어 수능성적이 주요 변수 등 대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경남을 포함한 지역의 학교에는 대입지원전략 수정, 학교 교육 정상화 훼손, 고교학점제와 수업 혁신에 대한 우려, 대입제도의 잦은 개편으로 인한 혼란 가중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김종승(도교육청 대입장학사) 강사가 도교육청의 입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장학사는 미래 교육을 위한 수업 혁신을 바탕으로 학생부 위주 전형의 수시전형 대비를 위한 지원 지속, 학생 맞춤형 입시전략 수립, 교원 평가 전문성 신장과 연수강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강화를 통한 대입 신뢰성 회복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의 대책으로 교육 주체별 역할 협업체제 유지, 경남 대입정보센터 역할 확대, 단위학교 진학역량 강화, 학교관리자 협업 체제 유지, 대학진학전문위원단을 중심으로 단위학교 지원 강화,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학년별 대비 로드맵을 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정시확대가 학교 교육 정상화 훼손, 수능 중심의 줄세우기식으로 미래 교육에 배치된다”면서 “학생 중심 수업 혁신 저해, 재수생 양산, 지역대학 존립 위기 등을 초래할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40% 확대가 학생부위주전형 위축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전히 학생부위주전형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학교 활동의 내실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수능 위주 전형의 확대에 따라 수업 혁신 속에서 수능 준비가 가능하도록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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