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군정으로 도약하는 의령 만들겠다”
“활기찬 군정으로 도약하는 의령 만들겠다”
  • 박수상
  • 승인 2020.0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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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두 의령군수 신년인터뷰

이선두 군수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더 발전하는 의령을 만들기 위해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 부림산업단지 조성,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 자굴산∼한우산 종합관광단지 조성 등 많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에 의욕은 넘쳤지만 사실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1년여가 지난 지금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동서고금의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만큼 의령의 미래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와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군수는 “활기찬 군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의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든다면.

▲먼저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마침내 사업을 확정했다. 또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군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산업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해 입주기업의 생산과 유통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물류단지는 현재 입주희망 기업체들이 상당부분의 부지를 요구하고 있어 잔여부지가 없을 정도로 사업의 전망이 밝아졌다. 이와 함께 의령읍 서동리 일원에 각종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및 복합 행정서비스를 위해 조성중인 서동행정타운 사업도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곳 17만㎡의 부지에는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서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작은 영화관, 나눔 복합센터, 제2다목적구장과 공공청사 및 문화시설 6개소를 건립한다.


-2020년도 군정 추진계획은.

▲올해는 민선 7기 들어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의령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새로운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편리한 교통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되고 2024년 완공 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올해는 KTX 남부내륙철도 의령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자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IC 주변이라는 유리한 입지여건으로 기업 유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살고 싶은 희망 농촌 건설, 희망과 기회를 주는 복지 농촌. 교육환경 조성, 안전하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청정의령 유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 건설,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 완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는 농업도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이므로 친환경농업은 친환경 농업대로 생산기반을 갖추어 나가고, 농산물 품목별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에는 이웃 시·군과 협업체계를 갖추어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노인일자리 확대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하고 행복학습관,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과 함께 꿈나르미 육아센터를 건립하여 젊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겠다. 서동정수장 현대화사업과 노후 상수관망을 신속히 정비하여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의 확장 운영,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하시설물 전산화 구축, 비점 오염원 정비와 저감 대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환경이 깨끗한 청정의령을 만들어 나가겠다.

의병제전을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인 ‘의령홍의장군’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 한편 농·특산물 축제를 통한 우수 농·특산물 홍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11월에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의령읍 서동리 일대에 3만7000㎡, 총사업비 467억 원 규모의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에 대해 경남교육청과 MOU(업무협약)을 맺고 양기관간 신뢰와 협업을 통한 타당성용역,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사전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과 의령군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기술 교육을 선보일 수 있는 시설로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1월 미래교육테마파크 건축, 전시물 제작 설치 용역을 발주해 오는 12월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2022년 4월 시범 운영 후 7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미래 교육, 미래학교, 미래교실 전시 체험장, 미래 교육모델 전시관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의 기술적 진보를 이해와 체험을 통한 전국 최초의 융복합 미래학교와 교실을 체험·전시하는 교육문화시설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도20호선(의령~부림) 4차로 확장사업은 어느 단계인가.

▲현재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대상에 우선순위로 올라가 있다.

당장 사업 착공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더라도 기재부 협의 대상까지 끌고 온 것 자체가 엄청난 성과이자 의령군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것이다. 의령군의 염원대로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되어 사업시행이 성사되면 의령군의 발전은 그만큼 빨라질 것이다. 1차로 의령~정곡구간을 우선 착공한 뒤 부림면 등 전체 계획구간 공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도로 확충으로 관광산업 유치는 물론이고 첨단산업단지도 쉽게 유치할 수 있어 많은 기업체가 들어오게 되면 인구감소나 지역소멸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한 해 군정을 이끌면서 가장 아쉬운 일과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

▲지난 한 해 아쉬운 것은 취임 초기에 군수로서 더 발전하는 의령을 만들기 위해 부림산업단지 조성, KTX 의령역사 유치 등 많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아직까지 KTX 의령역사 유치사업은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KTX 의령역사 유치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가장 보람된 일은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사업을 지난해 초 의령군이 유치하여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경남교육청과 중앙부처의 신뢰를 구축하여 마침내 사업 확정이라는 큰 성과를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 군정 주요 키워드로 ‘기회’와 ‘신념’이라는 단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기회는 신념으로 무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각오로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영역에 도전하여 많은 것을 성취했다. 올해는 또 다른 기회가 우리를 맞이할 것이며 더 많은 난관이 우리를 가로막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령군민 모두가 올해를 ‘군정발전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헤쳐나간다면 역사는 우리를 주인공으로 기록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2020년 새해 의령군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했다고 본다. 군민들께서도 의령의 밝은 미래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박수상기자

 

이선두 의령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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