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남해읍 봉성 마을에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하자 인근 평현마을과 외금마을 주민 90여명이 결사반대를 외치며 군청 앞 시위에 들어갔다.
평현·외금마을 주민 90여명은 30일 오전 11시께 남해군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갖고, 인근 봉성마을 쓰레기 매립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현재도 마을주변에 산재해 있는 다수의 축사로 인해 날씨가 흐리면 고통 받고 있다”며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자연 그대로를 후손들에게 물려 주고, 마을을 찾는 귀농·귀촌민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지 선정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왜 이자리에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해야 하는 지, 가까운 이웃도 모르게 숨기고 해야할 이유라도 있는지”등 진행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도 군민이다. 우리의 목소리를 꼭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기존 입현 쓰레기 매립장 종료시한이 3년 정도 남았다. 민간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체 부지 선정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18일 남해읍 봉성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결정하고 마을 주민들로부터 찬성의견을 받았다”며 “외금·평현 등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존중하면서 차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평현·외금마을 주민 90여명은 30일 오전 11시께 남해군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갖고, 인근 봉성마을 쓰레기 매립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현재도 마을주변에 산재해 있는 다수의 축사로 인해 날씨가 흐리면 고통 받고 있다”며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자연 그대로를 후손들에게 물려 주고, 마을을 찾는 귀농·귀촌민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지 선정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기존 입현 쓰레기 매립장 종료시한이 3년 정도 남았다. 민간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체 부지 선정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18일 남해읍 봉성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결정하고 마을 주민들로부터 찬성의견을 받았다”며 “외금·평현 등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존중하면서 차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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