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인하로 투자금 조기회수 기대
30일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태양광전문기업인 SDN과 공동투자로 추진하고 있는 불가리아 42㎿ 태양광사업의 파이낸싱 조건개선 계약(리프라이싱;Repricing)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9일 불가리아 현지에서 배영진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한준규 SDN 전무, 대주단의 유니크레딧 불뱅크(UniCredit Bulbank), 익스프레스 뱅크(Express Bank), 디에스케이 뱅크(DSK Bank) 등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프라이싱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남동발전과 SDN은 이번 계약으로 이자율 0.5%p를 인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올해 100억원 이상의 배당을 기대하는 등 향후 6년내 투자금의 조기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들어 불가리아 현지의 정책리스크 해소와 함께 지난 2017년 현지 글로벌은행과 리파이낸싱을 성사시켜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인한 금융조건을 추가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유럽 신재생 불모지에 동반 진출해 초기 사업위기를 극복하고, 능동적인 리스크관리와 사업운영을 통해 리파이낸싱과 리프라이싱을 차례로 성사시켜 해외투자 금융조달 관련 모범사례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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