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타워뷰 조성사업 조속히 시행해야”
“통영 타워뷰 조성사업 조속히 시행해야”
  • 강동현
  • 승인 2020.02.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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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 기자회견
통영시가 추진 중인 ‘타워뷰’ 조성사업을 놓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통영의 한 시민모임이 찬성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대표 최수열)은 3일 오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시가 추진 중인 타워뷰 조성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일부 시민단체들이 타워뷰 부지로 거론되는 남망산공원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들이 가지 않고 방치되다시피 한 장소에 무슨 정체성이 있냐”며 “대안 없는 비판은 지금 불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어려운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려면 이순신공원이든 남망산공원이든 하루빨리 타워뷰 조성사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통영은 걸어다니며 관광하기에 좋은 도시로 알려진만큼 서호동까지 연결되는 시내 관광코스를 고려해 볼 때 남망산공원이 최적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한 타워뷰 조성으로 인한 시내 교통 불편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시민모임은 “타워뷰의 흥행이 지역경제 회복과 직결된다”며 “시장 상인과 업주 등을 중심으로 주말 차 안타고 출퇴근하기 캠페인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영시는 150억~200억원을 투자해 1만㎡의 부지에 목조 시설로는 세계 최고 높이인 110m 타워뷰 전망대를 세울 계획이다. 집라인, 슬라이드, 투명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침체된 도심권 관광산업 부활을 통한 경기 회복,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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