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주시선관위의 총장후보 등록마감 결과 권순기(61)교수와 권진회(55)교수가 출사표를 냈다.
이번 총장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순기 전 총장과 전임 총장때 기획처장을 맡았던 권진회 교수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제9대 총장을 지낸 권순기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도 후보 1순위로 뽑혔지만 교육부 승인과정에서 낙점을 받지 못했다. 권진회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는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번 선거는 4년만에 다시 직선제가 부활하면서 학생, 교수,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현재 구성원 간 투표 반영비율은 협의 중이다. 투표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선거는 종이 기표방식이 아닌 온라인 투표방식(핸드폰 포함)이 채택됐다.
선거운동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이며 선거일은 19일이다. 선거기간 공개토론회 3차례와 합동연설회 1차례가 열린다. 토론회는 11일 가좌캠퍼스, 13일 칠암캠퍼스, 17일 통영캠퍼스에서 각각 개최되며 합동연설회는 선거당일 오전에 가좌캠퍼스에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경남과기대와의 통합, 재정위기 극복방안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선거를 통해 총장후보 1~2순위를 선출하면 경상대는 1~2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검증한 뒤 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한다. 차기 총장은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현 이상경 총장의 임기는 6월 6일 만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