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MCT, 10월 진수 내년 1월 운항
600억원 투입…2만 500t급 규모
600억원 투입…2만 500t급 규모
삼천포항~제주노선에 투입될 카페리가 건조작업에 착수했다.
㈜현성 MCT는 최근 부산 소재 대선조선소 다대공장에서 이 노선에 운항될 카페리(오션 비스타 제주)착공식을 갖고 내년 1월 운항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 지난해 8월 송도근 사천시장과 구범수 ㈜현성 MCT 대표가 삼천포항~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지 5개월 만이다. 현성MCT가 건조할 카페리는 당초 계획인 1만9000t보다 늘어난 2만500t규모이다.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은 600여억 원을 들여 길이 160m, 폭 24.8m, 흘수 5.5m 규모로 건조한다. 5t 화물트럭 150대와 승객 930명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으며 2개의 VIP 객실과 1등실 28객실로 구성된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구역 고급화와 함께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에 대한 서비스도 높아진다. 이 외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대·설치된다.
현성MCT는 오는 10월 선박을 진수한 뒤 내년 1월중 본격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매주 화·목·일·월요일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해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하고, 제주항에서는 낮 12시 출항해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카페리선의 항해는 7시간, 기항지 없이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측은 대합실과 접안시설 등의 문제로 주 4일 운항에 그치지만 향후 주 6일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에 본사를 두고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등 20명, 제주 지사에 10명의 직원을 배치해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하헌수 현성MCT 부사장은 “운항 횟수라던 지 대합실, 접안시설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운항을 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 “카페리 건조에 들어간 만큼 계획대로 추진해 제주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도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경 사천시문화관광국장은 “끊어진 뱃길이 다시 이어진다면 사천은 하늘과 땅, 바닷길이 열리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사업이 잘 마무리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포항~제주 간 뱃길은 지난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를 운항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2014년 6월까지 운항하고 그해 12월 폐쇄됐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현성 MCT는 최근 부산 소재 대선조선소 다대공장에서 이 노선에 운항될 카페리(오션 비스타 제주)착공식을 갖고 내년 1월 운항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 지난해 8월 송도근 사천시장과 구범수 ㈜현성 MCT 대표가 삼천포항~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지 5개월 만이다. 현성MCT가 건조할 카페리는 당초 계획인 1만9000t보다 늘어난 2만500t규모이다.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은 600여억 원을 들여 길이 160m, 폭 24.8m, 흘수 5.5m 규모로 건조한다. 5t 화물트럭 150대와 승객 930명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으며 2개의 VIP 객실과 1등실 28객실로 구성된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구역 고급화와 함께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에 대한 서비스도 높아진다. 이 외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대·설치된다.
현성MCT는 오는 10월 선박을 진수한 뒤 내년 1월중 본격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매주 화·목·일·월요일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해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하고, 제주항에서는 낮 12시 출항해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카페리선의 항해는 7시간, 기항지 없이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측은 대합실과 접안시설 등의 문제로 주 4일 운항에 그치지만 향후 주 6일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에 본사를 두고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등 20명, 제주 지사에 10명의 직원을 배치해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하헌수 현성MCT 부사장은 “운항 횟수라던 지 대합실, 접안시설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운항을 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 “카페리 건조에 들어간 만큼 계획대로 추진해 제주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도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경 사천시문화관광국장은 “끊어진 뱃길이 다시 이어진다면 사천은 하늘과 땅, 바닷길이 열리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사업이 잘 마무리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포항~제주 간 뱃길은 지난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를 운항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2014년 6월까지 운항하고 그해 12월 폐쇄됐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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