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국당 TK·PK 현역 ‘컷오프 칼바람’ 물갈이 신호탄
[사설]한국당 TK·PK 현역 ‘컷오프 칼바람’ 물갈이 신호탄
  • 경남일보
  • 승인 2020.02.17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내일 양일간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예고됐던 PK, TK의 대대적 ‘현역 물갈이’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PK, TK 지역 현역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비율을 더 높게 적용할 것으로 예고한 만큼 면접 심사가 끝나면 ‘공천 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PK는 ‘낙동강 벨트 사수’에 초점을 맞춘 공천이 예상된다. 현재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미래통합당’은 PK 33석 중 22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위기감도 팽배하다.

TK에서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한국당 내 인식을 새삼 짐작하게 한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을 대체할 ‘인재 풀’이 많아 대대적 물갈이를 가능케 하는 요소다. PK는 당 일각에서는 공관위가 불출마 선언자 중 일부에게 번복을 설득하는 한편, 일부 현역에 대한 과감한 컷오프로 ‘낙동강 벨트 사수’를 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관위는 ‘낙동강벨트 사수’를 위해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의원의 불출마 번복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K 사수’를 진두지휘하겠다고 공언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면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말께 컷오프, 전략 및 경선 지역 발표 등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역별로 컷오프 비율을 달리하기로 한 만큼 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TK, PK에서는 ‘3분의 1’보다 높은 비율의 물갈이가 예고된 상황이다. 집중 물갈이 대상이 된 이유는 이 지역이 통합전 한국당 의석수(108석)의 41%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관건은 TK, PK의 영남권의 대대적 물갈이가 현실화할 때 현역 의원들의 반발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와 탈락에 반발, 탈당,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