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유자청, 중국·호주 첫 수출
보물섬 남해 유자청, 중국·호주 첫 수출
  • 이웅재
  • 승인 2020.02.1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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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400t 수출 MOU 체결
유자의 원조고장 명성 입증
남해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자를 가공해 당절임한 유자청 제품 ‘보물섬 남해 유자차’가 해외 첫 수출길에 오른다.

남해군은 17일 고현면 소재 주식회사 우도식품 현장에서 김근호 대표와 국내외 가공식품 전문 수출업체인 M엔티푸드 박경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38t, 호주 8t 등 총 46t(14만 달러 상당) ‘보물섬 남해 유자차’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어 올 한해 보물섬 남해 유자차 400t 중국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중국과 호주 수출을 두고 2019년부터 꾸준하게 유자청 샘플로 현지에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상품디자인과 규격을 보완함으로써 상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수출 선적과 함께 2020년 올 한해 중국에 400t(120만 달러 상당)의 유자청을 수출하는 MOU까지 체결함으로써 유자의 원조고장으로써 남해군이 다시 한번 이름 떨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유자청은 향기롭고 따뜻한 유자차로 활용되어 찬바람이 도는 겨울에 진가를 발휘하고 케이크나 주스 등 디저트 제품과 합쳐지면 그 풍미가 고급스럽게 변화하는 촉매제가 된다. 특히 요즘은 베트남 같은 열대몬순기후의 나라에서도 유자차를 아이스티로 즐길 정도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자는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감기 예방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유자를 두고 ‘본초강목’에는 ‘뇌혈관 장애로 생기는 중풍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우도식품 김근호 대표는 “오랜 노력 끝에 유자청이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며 “유자청 형태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세계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남해군은 17일 고현면 소재 주식회사 우도식품 현장에서 중국 38t, 호주 8t 등 총 46t 14만 달러 상당의 ‘보물섬 남해 유자차’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우도식품 김근호 대표(왼쪽 여섯 번째), 장충남 남해군수(왼쪽 일곱 번째), M엔티푸드 박경태 대표(오른쪽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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