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공약이행 87.6점

지난해 하반기 평가 결과 '배움이 있는 학교' 최고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지난해 하반기 공약사업 이행이 대체적으로 잘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공약사업 이행은 2022년까지 전체 목표 대비 72.2%의 추진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7대 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도교육청의 2019년 하반기 공약사업 이행 결과에 대해 87.6점으로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하반기 공약 이행 평가 결과 78.3점 대비 9.3점 상승했다.

47개 공약사업 이행현황은 이행 후 계속 추진 34건, 정상추진 10건, 일부 추진 1건, 준비 중 2건으로 2022년까지의 전체 목표 대비 72.2%의 추진율을 보였다.

공약이행 평가결과를 보면 ‘모든학교 배움 중심수업 실천’ , ‘학생 안전체험교육원 개원으로 안전교육 강화’ 등 20건(44.4%)은 ‘매우 우수’, ‘교복 구입비 지원 확대’ 등 22건(48.9%)은 ‘우수’,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등 2건을 보통으로 평가했다. 다만 ‘자연친화적 숲유치원 설립’, ‘서부권 대입정보센터’는 2021년 목표로 준비 중인 사업이라 평가를 유보했다.

7대 영역별 공약이행 평가결과를 보면 ‘조용한 교실 혁명, 배움이 있는 학교’를 100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우리 아이 첫 학교 유치원 책임교육 영역’ 95점, ‘교직원이 행복한 경남교육 구현 영역’ 90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위원이 평가한 ‘학생자치 영역’의 평가 결과는 낮게 나타났다.

‘학생동아리 활동’의 경우 시간과 지원 확대가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고 ,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보장’과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사업은 학생들의 단순 참여가 아닌 실질적 활동이 가능토록 추진되야 한다고 평가됐다.

한편 평가위는 공약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살리기 위해 도교육청에서 요청한 4건의 공약사업에 대해 공약명, 이행목표, 추진내용을 변경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최효원 평가위원장은 “경남교육을 향한 학교, 학생, 학부모, 도민의 소망이 공약 이행으로 이어져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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