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을 등 도내 9개 지역구 19일 면접
진주갑·을 등 도내 9개 지역구 19일 면접
  • 김응삼
  • 승인 2020.02.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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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관위, ‘영남 물갈이’ 착수…인적쇄신 성공할까
PK 면접심사…20일 TK 심사 마친 뒤 컷오프 발표 예상
미래통합당이 18일 부산·울산과 경남(PK) 창원 4개(창원 의창·성산·마산회원·진해) 지역구를 시작으로 19일 진주갑, 진주을 등 도내 9개 지역구와 대구·경북(TK)을 끝으로 면접을 완료하고 영남권 ‘물갈이 칼’을 빼든다.

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PK 지역 예비후보 면접 심사를 시작으로 20일까지 TK 지역 면접 심사까지 마친뒤 영남권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할 방침이다.

4·15 총선 공천심사를 위한 공관위 출범 직후부터 영남권 컷오프는 초미의 관심사다.

정권심판론을 극대화할 개혁공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한편, 범보수 진영이 뭉친 통합당이 출범하자 새 피 수혈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도 영남권의 대대적인 컷오프가 거론됐다.

당 안팎에선 현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현저히 낮을 경우 일차적인 컷오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미 각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전화로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경남은 고향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와 양산을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당 대표가 과연 어느 지역구에 꼽힐지도 관심사다.

이와관련,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다섯 번 출마 때까지는 한 번도 면접 없이 공천 결정을 받았는데 공정세상을 추구하는 이번면접은 누구나 똑같이 면접 한다는 공관위 방침에 따라 저도 면접 대기 중”이라며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경남 4개 지역구를 포함해 부산·울산 지역 26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7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부산 지역 면접에는 부산 금정이 지역구인 김세연 공관위원이 불참했다. 마찬가지로 창원 지역 면접엔 창원 의창 현역 의원인 당 사무총장 박완수 공관위원이 참여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상피제(相避制)”라고 설명했다. 지역 연고가 예비후보 평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경남 4개 지역구 면접에서 공관위는 후보자 자기 소개, 경남지역 필승전략, 공천 결과에 승복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5분 정도의 면접을 끝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면접이 어떴느냐’는 물음에 “떨리네요. 면접관하고 면접을 받는 입장은 다른 것 같다”고 말했고, PK 물갈이를 묻는 질문에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창원 마산회원에 공천을 신청한 윤한홍 의원은 경남 전체 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참신하고 신선한 인물을 공천할 경우 PK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말했고, 공관위원들은 “공정하게 공천을 하겠다”면서 “공천 결과에 승복하겠느냐”고 질문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부산지역 면접에서 공관위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의 승부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한편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합쳐져 미래통합당 탄생으로 한국당 출신들의 추가 신청과 이외 정당 출신들의 공천신청한 창원 마산합포와 김해갑, 양산을 등 3개 지역구는 이르면 20일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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